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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오브

박스 이슈. 그리고 해결 과정.

박스 이슈. 그리고 해결 과정.

사이즈오브 [체어] 개발 초기부터 박스 패키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의자 특성상 부피가 크고, 중량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배송에 대한 제약이 많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많은 의자 업체는 DIY(조립이 필요한) 형태로 제품을 포장해 배송하고 있죠.
사이즈오브 역시 DIY 형태의 제품 구성을 생각 안 해 본 건 아니지만, ‘소비자는 전문가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완성품에 가까운 형태로 제작/발송되며, 박스 또한 배로 커지게 됩니다.
박스가 커진 만큼 더 단단한 소재와 코팅된 재질로 제작했지만, 지난 6월 말부터 박스 패키지에 대한 컴플레인이 발생합니다.

이건 실수가 아닌 잘못이라는걸 느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기에 이미 구매하신 고객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모든 발송을 멈췄습니다.

컴플레인이 발생한 제품에 대해선 빠른 회수 후, 문제를 파악하는 게 시급했습니다.
원인은 당연했습니다. 장마철 날씨에 부피가 큰 박스를 배송하는 과정에서 비를 맞거나 습한 날씨에 노출되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박스는 아무리 단단해도 종이였던 것이죠.

빠른 해결이 필요했습니다.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었어도 결과적으로 제품이 고객님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이슈가 있고부터 밤낮으로 박스 공장을 찾아다녔습니다.

많은 미팅에도 업체 사장님들의 의견은 모두 ‘박스는 종이다. 물에 약한 건 당연하다. 그러니 운반이 쉽게 박스 사이즈를 줄여라.’ 였습니다.
박스의 소재, 골의 종류, 두께, 강도, 코팅의 변경으론 이 큰 박스의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죠.
하지만 이렇게 7번째 공장을 찾아다녔을 때 한 사장님이 한말이 이 이슈를 해결합니다.

“박스 코팅을 한다고 해도 이음새 부분은 까지 완벽하게 방수 되지 않는다. 전체를 비닐로 싸면 모를까

전체를 비닐로 싸면?
무릎을 탁치고 바로 공장으로 돌아와 적용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후 박스 이슈는 이렇게 해결되었습니다.
박스 이슈 이후 글을 쓰는 현재까지도 비가 올 때 발송된 제품에 대해서는 항상 마음 졸이며 리뷰와 문의를 읽어보지만 다행히 박스 패키지에 대한 컴플레인은 없었습니다.

박스 랩핑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마철과 눈/비가 오는 날씨에만 적용하지만, 그 이외의 날씨에도 고객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에 박스 안쪽에 한 겹을 더해 박스 강도를 최상으로 높였습니다.

사이즈오브는 기존 의자 업계와는 다른 관점에서 다른 생각으로 제품을 만든 만큼 모든 것이 처음이고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박스 이슈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또 다른 개선해야 할 점이 존재할 것입니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어떤 문제든 반드시 해결할 것이며, 보답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