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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오브

애플의 집요함

애플의 집요함

얼마전 아이폰11pro가 출시됐다.

이번 아이폰의 별명은 인덕션에디션이다. 지난 아이폰의 별명은 탈모에디션이다. 매년 그렇듯 희대의 망작이라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그리고 아이폰이 출시되자 보란듯이 물량부족사태가 이어졌다. 예전만큼 드라마틱 한 인기몰이는 아니지만, 이번엔 힘들지 않을까? 라는 나의 추측은 박살내버렸다.

역시는 역시인가.

 

국내환경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한다. 삼성페이를 쓰지 못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나머지의 이유는 큰 의미없다.

아이폰은 기능이나 성능면에서 타 회사보다 더 뛰어난 것도 잘 모르겠다. 아니 오히려 삼성페이를 제외하더라도 실사용면에서 실용적이지 못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난 아이폰을 사용한다. 이유는 진동기술 때문이다.

예전 스마트폰은 우ㅜㅜㅜㅜㅜㅜㅜㅜㅇ 하고 울렸는데 아이폰의 즈ㅈㅈㅈㅈㅈㅈㅈㅈ…. 하며 여운을 남기는 진동음과 진동감에 반했다.

공장을 운영하다보니, 많게는 하루에 100통이 넘는 전화를 하는데 벨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꽤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때문에 진동감은 내가 스마트폰을 고르는 가장 큰 기준이 됐다.

진동

진동감 하나만으로 구매를 결정할 만큼 애플의 집요함은 강력하다. 간혹은 정말 어이없는 포인트에 목숨건다고 생각되는 것도 보게된다. 새로운 기술은 거의 없다. 기존의 기술을 더 집요하게 애플만의 색으로 재탄생 시켜버린다. 홍채인식으로 혁명을 이루겠다는 회사들은 홍채기술을 포기했는데 애플은 그걸 페이스아이디라는 형식으로 재탄생시켰다. 그것도 엄청 빠르고 편리하게.

어제에 이어 오늘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본다.

애플이 의자를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까?